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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의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으로 어르신분들을 두렵게 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이 병이 나타나는 원인, 증상, 치료, 도움 되는 음식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피부에 띠 모양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과거 유아기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수두가 완전히 완치된 후에도 수두바이러스가 그대로 신경절 부위에 남아있게 됩니다. 체내에 이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감소하면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신경을 타고 피부에 발진을 유발하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호발 부위로는 얼굴, 몸통, 엉덩이에 주로 나타나지만, 우리 몸의 어느 곳이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절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평생 유병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 3명당 1명꼴로 발생되며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가 약 1.6배 더 많습니다. 고령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최근 과로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된 20~30대 환자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증상
발진 발생 4~5일 전에는 마치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두통, 발열, 권태감, 근육통증이 나타나고 피부절을 따라 통증, 압통, 감각 이상과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병변은 통증이 나타나고 1~3일 정도 후에 띠모양의 붉은 발진이 발생하고 이후 수포가 신경절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척추를 기준으로 한 쪽 편에만 나타나며 반대편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수포는 농포, 가피의 형태로 변화되면서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분만통보다 더 극심한 통증이 특징입니다. 통증의 양상은 '뻐근하다.',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 '바늘이나 송곳으로 쿡쿡 찌르는 것 같다.', '칼로 후벼 파는 것 같다.'와 같은 신경 통증의 양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초기환자나 무발진성 대상포진, 면역억제 환자에서의 피부병변은 특징적이지 않아서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항바이러스제 투여입니다.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 즉 3일 이내에 초기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만약 진단이 다소 늦어졌다고 하더라도, 초기 감염 확산을 막고 감염 기간과 중증도를 완화시키며 이후에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진단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감소 목적으로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는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면 항경련제나 항우울제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처방들도 마찬가지로 이후에 신경통이 발생하는 것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한다면 5~6년 정도는 뚜렷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효과가 서서히 떨어집니다.
도움이 되는 음식
이 질환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되기 때문에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내방해 수액을 맞을 수 도 있지만 자가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비타민C,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먹는게 좋습니다. 비타민C는 거의 모든 과일이나 채소에 들어있고 사람은 비타민 C 합성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비타민의 한 종류입니다. 대표적은 것들로는 레몬, 브로콜리, 녹황색 채도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A의 경우에는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당근과 키위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이나 기름과 결합했을 때에만 체내로 흡수됩니다. 추가적으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영양분은 글루타민인데 음식으로는 살코기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과하지 않게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