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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백태가 끼였어요."라고 하면서 안과를 많이 찾습니다. 이것은 눈이 하얀색으로 보이는 것으로 백내장으로 불립니다. 녹내장과는 이름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이 안과 질환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자가진단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사람의 눈은 카메라의 렌즈와 매우 유사합니다.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 하는 것이 사람에게는 수정체인데, 이 부분이 혼탁하게 되어 사람, 사물 등이 뿌엿게 보일 때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싦여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병변의 위험인자로는 고령이고 남성보다는 갱년기 여성에게 잘 발병합니다. 또한 근시일 때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뇨와 같은 전신 질환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눈이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나 잦은 음주, 흡연도 영향을 줍니다. 그 이외에도 약물과 영양상태도 중요합니다.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비타민 C와 E,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몸속에 부족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시력저합니다. 환자들은 주로 "안개가 낀 것 같다." 또는 "뿌엿게 보인다." 또는 "눈이 시리다." 등을 호소하면 병원에 내원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게 색감이 이전과 같지 않고 심한 눈부심, 주로 낮이 밤보다 오히려 흐리게 보이는 증상인 주간맹,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거나 예전에 비해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 벌리 있는 것보다 더 잘 보이는 등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초기 일반적인 경우이고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수정체가 간 유리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되지는 않지만 수정체가 돌처럼 단단해지는 핵경화가 일어나면서 수정체가 노란빛을 띠는 경우 호박 백내장으로 불립니다. 특징으로는 시력이 떨어지지 않고 근시화 되는 경향 있어 잘 안 보이던 가까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노란빛을 띠던 수정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커지면서 빨간색을 띠는 적 백내장으로 지고 결국에는 검게 되는 흑백내장으로 진행됩니다. 다음으로 실명 백내장이라고 불리는 하얀 백내장은 수정체 전체가 하얗게 되는 것으로 실명까지 갈 수 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20~40대에 많이 생기고 아토피를 심하게 앓은 경우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오래 쓴 경우 발생합니다. 선글라스 백내장이라고 하는 극 백내장도 있습니다. 혼탁이 수정체의 앞극 또는 뒤극 부위의 수정체낭에 국한되어 있는 백내장입니다. 한 군데 국한되어 발생하고 낮에는 운전하기가 힘들어 선글라스를 써야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치료
초기라고 진단이 되면 치료로서는 안약을 주로 점안합니다. 그러나 이미 생성된 백내장은 안약 치료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단지 진행 속도를 조금 늦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상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백내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치료입니다. 수술 시 고려된 여아 할 사항으로는 시력이 0.5 이하인 경우, 직업 및 취미활동 정도, 주간맹 여부, 백내장 진행정도, 수술 후 시력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당뇨 망막병증, 황반변성 또는 녹내장을 앓고 있다면 수술 후에 예상되는 교정시력은 그다지 좋지 못할 것입니다. 수술 방법은 초음파를 사용하여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유화시켜 그 자리에 반영구적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초음파 수정체 유화술입니다. 수술 후 주의 사항으로는 약 1주일 동안은 절대 안정을 취하고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지시대로 안약을 잘 점안하고 약 2~3개월 정도는 눈에 충격을 가하거나 힘든 신체적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시 원거리나 근거리 용으로 안경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 진단
노안과 백내장은 함께 옵니다. 노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외 없는 누구에게나 찾아 오듯이 백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50~60대에 백내장이 없을 수 없습니다. 진행은 했지만 큰 불편이 없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간단하고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으로는 흰 바탕에 노란색으로 글자를 보는 것입니다. 만약 백내장이 있다면 글자를 잘 읽을 수 없습니다. 어렴풋이 보인다면 단순 노안입니다. 노안이 진행되어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라면 반드시 한 번쯤은 병원에 내원해서 백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단순 노안인 줄 알고 잘못 방치하게 된다면 백내장으로 인해 안압이 올라 시신경에 손상을 주는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