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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과 비슷하지만 다르고 한국인 10명 중 2명 정도가 겪고 있으며 별일 아니라는 듯이 방치한다면 후두염, 크게는 식암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및 증상, 치료와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및 증상

위산을 포함한 위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위식도역류 질환입니다. 종류로는 점막의 표피가 박리되어 전피나 점막하조직이 노출된 미란이 있다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고 없다면 보기에 정상처럼 보이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습니다. 발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로 식도와 위 경계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져 역류가 발생해서 일어납니다.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이것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지 않고 계속해서 마른기침이 나온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위산이 역류해서 목 안이 타는 듯한 느낌, 가슴이 쓰리고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는 듯하다던지 쉰소리가 나는 것이 중상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 이외에 비전형적으로 나타는 증상이 더 많습니다. '속이 더부룩하다.' '명치가 막혔다.' '윗배가 부었다.' '헛배가 부르다.' 같이 느끼는 경우가 있고 가슴 쪽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 '뻐근하다.' '조인다.' '막혔다.'라고 표현합니다.

치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약물치료입니다. 이 질병에 대한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은 양성자펌프 억제제이고 널리 쓰이고 있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로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약물로 4주 ~ 8주 정도 치료를 했을 때, 60~70%의 환자들은 상태가 호전이 되지만 투약을 중단하게 되면 6개월 이내에 80% 이상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유지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 약물을 장기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설사, 장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이 있고, 흡수장애로 인해서 칼슘이나 마그네슘의 흡수가 저하되면서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드물게 나타나지만 이러한 약물 치료에도 별다른 호전을 보이지 않는 아주 심한 역류성 식도염일 경우에는 내시경 시술 또는 수술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방

 앞서서 말한 식도와 위 경계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지게 만드는 것을 피해야합니다. 평소에 흡연을 한다면 금연을 해야 하고 과식이나 폭식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에 바로 눕는 행동은 복압을 증가시켜 역류를 잘 발생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할 생활 습관입니다. 또한 커피, 콜라, 탄산음료, 고지방 음식 등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질병은 서구형 질환 중에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05년에 발표된 미국의 저명한 소화기 질환 의학잡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453명의 위역류성식도질환자를 대상으로 나이, 성별, 인종, 식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여부, 위염 여부 등을 고려해 조사해 본 결과, 과체중 즉, 비만이 이 질환의 강력한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밝혀졌습니다. 정상체중이지만 복부비만이 있다면 안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뱃살을 빼고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은 이것을 일으키는 위험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다만 악화시키는 것으로 고지방식, 카페인, 초콜릿, 신과일 등이 있고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 인과 관계가 음식과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따라서 먹었을 때 불편하고 증상이 나타는 것으로 보인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